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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11주차 - 드디어 앱스토어에 출시!?.......쉽지않네

Kkugy 2024. 11. 24. 19:05

 

안녕하세요! 팀에서 🍔🍗먹보3🍗🍔을 맡고 있는 꾸기입니다!.

 

다시 왔군요 저의 차례가!

항상 글쓰는게 두려웠었는데 이런식으로 글을 계속 쓰게되니 점점 좋아지는 것 같네요!

그럼 이번에도 힘내서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저희 앱 리듬톡톡의 출시가 다가왔습니다.

 

기존 시니어의 음악 학습에서 어려움으로 많이 언급된

박자감으로 시작한 리듬톡톡! 리듬, 박자는 감각적인 부분이라 시니어 분들은 특히 악보만 가지고는 익히기 어려워하셨습니다.

그래서 강습을 진행해주시는 선생님이 옆에서 테이블이나 박수를 치면서 이러한 박자감을 보조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혼자서 연습할 때는 이러한 선생님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죠

그래서 이러한 선생님의 도움을 시니어가 집에서 혼자 연습할 때도 느낄 수 있도록

저희는 옆에서 선생님이 연습을 도와주는 것처럼 악보의 소리를 제공하고

이러한 리듬감을 촉각으로 느낄 수 있는 앱 리듬톡톡을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우리 리듬톡톡

많은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기존의 우리 솔루션으로는 크게 도움을 주기 힘들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국 기존에 계획했던 것들을 덜어내거나 바꿔야했습니다.

 

첫 번째는 내가 가지고 있는 악보를 앱에 추가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악보PDF를 바로 이식하는 기능은 현재로서는 100%의 정확도를 가지기 어려웠습니다.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해보니 정확도가 떨어지는 보조는 사용자에게 신뢰감만 잃게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결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우리는 100% 정확도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이번 출시에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악보를 추가하는 기능은 빼고 우리가 기본 악보를 제공하는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아쉽다......악보추가

하지만 우리의 악보추가는 결국 부활하게 되는데... 이 이야기는 다음기회에 ^^

 

두 번째는 저번 글에서 말한 멜로디 리듬 햅틱에서 메트로놈 햅틱으로 변경된 부분입니다.

 

이전 사용성 테스트로 기존 멜로디에 맞춰서 나오는 햅틱을 제공하는 기능은

초보자들이 한 마디 안에서 박자를 더 잘 쪼갤 수 있도록 음악에 맞게 메트로놈 햅틱을 제공해주고,

템포에 맞는 드럼소리를 멜로디와 함께 제공하는 기능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기존 멜로디에 맞춰서 나오는 햅틱을 산출하는 부분이 아에 변경이 되고,

플레이 싱크를 맞추는 부분이 크게 변경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는 출시를 하려면 시간이 더 걸리게 된다는 뜻이었습니다.

 

앞선 사용성 테스트에서는 “아직 출시는 안돼!“라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정말 지금 출시하면 안 되는 걸까?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사용성 테스트 이전에 우리가 진행해왔던 모든 과정은 탄탄한 조사와 나름의 근거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박자감을 익히기 어려운 시니어에게 다양한 감각으로 박자를 느끼게 해주자는 우리의 가치는

충분히 기존 솔루션에 잘 녹아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출시를 시도해볼 만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후에는 사용성 테스트에서 얻은 피드백을 반영하여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드디어 출시! 자 가보자고!!


 

1. 첫 번째 도전

 

빠르게 앱 출시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심사를 제출했습니다!!

심사에 들어간 리듬 톡톡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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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있다는 답변

 

 

매번 느끼지만 이렇게 심사에서 거절되면 참 기분이...

그럼 어떤 문제로 심사에서 거절되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HKWorkoutSession을 왜 사용해? 라는 심사원

 

간단하게 “우리 앱은 헬스킷 활동 데이터를 활용하는 주요 기능이 없는데, 왜 이 데이터를 사용하려고 해?“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 질문을 보고 우리 앱에서 사용 중인 워크아웃 세션 기능이 떠올랐습니다.

우리 앱의 타겟은 시니어 분들이기에, 사용성에 더욱 신경 써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워치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계했습니다.

아이폰에서 악보를 선택하고 재생 버튼만 누르면, 워치에서 음악에 맞는 진동이 자동으로 제공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헬스킷의 두 가지 기능을 활용해야 했습니다.

 

1. 아이폰에서 워치앱을 켜게 만들어야한다

2. 워치에서 제공되는 햅틱이 자동으로 활성화되고 백그라운드에서도 작동해야한다.

 

이번 리젝의 사유로 예상했던 부분은 2번이었습니다.

간단히 생각해 워치에서 제공하는 햅틱을 백그라운드 세션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던 2번은,

워치를 한 번도 바라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불가능한 영역이었습니다.

기존 백그라운드 세션을 작동시키려면 반드시 앱이 화면에 켜져 있는 활성화 상태여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우리는 헬스킷의 워크아웃 세션 기록 기능을 활용했습니다.

워치에서 워크아웃 세션이 기록되고 있으면, 워치의 모든 로직이 활성화 상태를 유지하며 작동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심사원이 지적한 리젝 사유였습니다.

우리 앱은 음악 관련 앱인데 활동 기록을 한다는 점에서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결국, 우리는 워크아웃 세션 기록 로직을 제거하고 백그라운드 세션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했습니다.

또한, 사용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워치의 백그라운드 세션이 활성화되지 않았을 경우,

아이폰 앱에서 워치를 한 번 바라보게 설계했습니다.

워치가 Active 상태로 전환되면 백그라운드 세션이 활성화되도록 구현했습니다.

 

앱에서 화면을 한번 바라보게 하기 위한 툴팁

 

이렇게 리듬 톡톡에서 운동 활동을 기록하는 부분은 완전히 제거가 되고 우리는 다시 심사를 요청했습니다.


2. 두 번째 도전... 이렇게 하면 되죠?

드디어 두 번째 심사에 들어간 리듬톡톡!

이제는 통과하겠지? 기대에 부푼 우리 팀.

하지만… 다음날 새벽, 기대와는 다른 내용의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엥?...

 

이번에도 문제가 있다고? 확인해보니 저번과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설마 아이폰에서 워치 앱을 실행하도록 한 기능 때문은 아니겠지?

앞서 언급했던, 헬스킷을 통해 해결했던 문제인 ‘아이폰에서 워치 앱을 실행시키는 부분’에서 헬스킷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폰에서 헬스킷 사용 권한을 요청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예시 이미지

 

혹시 이것 때문인가 싶어 확인해보니, 이 권한 요청이 없어도 동작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해당 권한 요청을 제거하고, 앱에서 워크아웃 기록과 관련된 기능을 완전히 제외한 뒤 재심사를 준비했습니다.

 

그때 료샤가 말했습니다.

“헬스킷을 왜 사용하는지, 그리고 관련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반드시 소명해야 해, 꾸기야~”

 

저는 영어로 심사원에게 답변하는 것이 아직 익숙하지 않았지만, 팀원 노랑의 도움을 받아 관련 내용을 작성해 회신하고 심사를 제출했습니다.

 


 

3. 세 번째 도전! 그리고 네 번째까지 - 이제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여전히 익숙한 내용뿐이었습니다.

소명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노랑은 새벽까지 바로 추가 소명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우리 팀 왤케 멋있지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돌아온 답변은

ㅜㅜ

결국, 우리가 받은 답변은 명확했습니다. HealthKit과 관련된 모든 기능을 제거해야 한다.

즉, startWatchApp 메서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뜻이었죠.

 

사실, “아이폰에서 워치 앱을 켜게 만들어야 한다”는 우리 팀이 초반부터 사용자 경험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던 기능이었습니다.

이 기능은 애초에 애플코리아 테크놀로지 에반젤리스트 창우님께서 워치 담당자분께 직접 문의해 알아낸,

한 줄기의 빛 창우님

마치 한 줄기 빛처럼 내려온 희망의 기능이었기 때문에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앱에 ‘댄스’를 접목하면 어떨까?

HealthKit을 사용할 정당한 이유가 생기지 않을까?

“네, 댄스 톡톡이 되는 것이었죠.”

 

이렇게 장난 반 진심 반으로 우리 팀은 이 문제를 두고 머리를 싸매며 고민했습니다.

결국, 혼자 해결하기 어렵다고 느낀 우리는 멘토링을 요청했습니다. 오스틴과 아이작 멘토에게요.

 

아이작께서 한마디 하셨습니다:

“이건 어뷰징이에요. 그리고 생각해보세요.

사용자가 느끼기에 ‘댄스랑 관련도 없는데 앱이 댄스를 기록한다’는 거랑,

‘기능을 쓰기 위해 워치에서 앱을 직접 켜야 하는 불편함’ 중 뭐가 더 별로일까요?”

 

그 말을 듣고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사용성을 위해 기능을 지키려다 오히려 사용성을 해치는 방향으로 가고 있었던 거죠.

아이작 멘토님께서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이 깊이 가슴에 박혔습니다:

“좋은 개발자는 안될 때 억지로 우회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찾는 사람입니다.”

 

결국 우리는 startWatchApp 메서드를 포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대신, 워치 앱을 조금이라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업데이트 방향을 정했습니다.

“댄스 톡톡”은 다행히도 여기서 끝난 이야기로 남게 되었죠. 😅

 

진짜 이제는 더 이상 물너날 곳이 없습니다!

 

자 이제 모든 것은 해결되었습니다. 심사원이 말한 healthKit의 모든 것은 제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출된 심사!


4. 등산 중 마주한 울음 소리

그리고 주말이 찾아왔습니다. 약속된 디자인 멘토 사야와 가지산 등산을 가는 날이었죠

오랜만에 등산을 하려니 숨도 가프고 머리도 어지러웠습니다.

몸이 지금 말이 아니구나...

하지만 경치는 힘든 여정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렇게 힘겹게 등산을 이어가던 중,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울음소리.

와~~~~~~~~~ 

알고 보니 우리 팀 벨과 웬디였습니다.

네, 맞습니다. 바로 그거였습니다.

저희 앱이 심사에 통과했다는 메일이 도착한 것이었죠!

 

드디어! 우리 앱이 앱스토어에 올라가다니 정말 너무 기뻤습니다.

이 기분이라면 가지산은 물론 히말라야도 등반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체력이 받쳐준다면요…^^)

 

그렇게 우리 팀은 기쁜 마음으로, 정산까지 완벽하게 등산을 마치고,

마지막은 소고기로 이 기쁨을 마음껏 축하했습니다. 🎉

 

리듬톡톡, 드디어 세상에 나오다! 🥳

 


마침내 출시 

소리와 진동으로 리듬을 느끼며 손쉽게 악기 연주를 시작해보세요!

리듬톡톡

댄스 톡톡이 아닌 리듬 톡톡!

 

드디어 출시된 리듬톡톡!

많은 관심과 소중한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더 발전된 버전 2도 기대해 주세요! 😊🎉

 

다운로드는 아래 링크와 QR을 참고해주세요

https://apple.co/40Y6EwJ

 

‎리듬톡톡

‎‘리듬톡톡’은 진동과 소리를 통해 감각적인 악기 연습을 돕는 아이폰/워치 서비스입니다. 기본 제공 악보를 선택하면, 워치에서는 리듬에 맞춰 진동이 제공되고, 핸드폰에서는 멜로디나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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