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솔입니다 👋😉
제가 원래 블로그를 잘 안쓰고... 쓰더라도 딱딱하게 쓰는 편이어서…😊 재밌게 써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1. 솔루션 컨셉 논의
원래 스케줄이라면 로우파이를 확정하고, 하이파이를 들어갔어야했는데…
솔루션컨셉과 피쳐리스트 논의가 계속 되면서 월요일에도 계속 회의를 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논의가 길어지는 이유는 아래 두가지였습니다.
- 사용자가 겪은 문제에 대해서 더 깊게 파보지 않고, 프로젝트의 문제로 삼았다.
➡️ 그래서 뒤에서 얘기할 게 많아짐 - 텍스트로 흐름을 정리하면서 가지 않았다.
먼저 첫 번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박자감을 익히는 것이 힘들어요"라고 유저 보이스로 나온 문제를 우리 프로젝트 문제로 잡았기 때문에 팀원들의 생각의 갭이 커졌던 것 같았습니다.
CBL을 하면서 문제를 찾을 때, 이미지처럼 데스크 리서치나 유저 보이스로 나온 페인포인트들에 대해서 '왜? Why?'를 계속 질문하고 생각하면서 '진짜 문제'를 발견해나갔었습니다.
박자감을 익히기 어렵다는 페인포인트에서
"왜 박자를 맞추기 힘들까?", "박자 중에서도 어떤 박자를 맞추기 힘든걸까?", "기존에 박자를 맞추기 어려우면 어떻게 하는지? 🤔"
이런 부분들을 더 조사했어야하는 데 조사가 안되었다보니 서로 생각했던 맞추기 어려운 박자가 음가(음표의 길이)인지, 정박인지 등 생각이 다르면서 이미 문장으로 정리한 솔컨에 맞춰서 아이디어를 발산하다보니 차이가 더 나고, 논의시간이 길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얻은 인사이트는... 💡
인터뷰 질문을 다 동일하게 해서 인터뷰를 진행하지 말자!
2주차 료샤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유저 리서치를 위해 전화번호부를 만들고 꽤 많은 인터뷰이를 확보하고 진행했었는데요! 하지만, 인터뷰이한테 했던 질문들이 다 비슷한 질문들로 했기 때문에 깊이 있는 데이터를 못 얻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저희 팀이 설문조사 없이 바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동일한 질문을 통해 많이 나오는 문제를 찾으려다 보니 깊이 있는 질문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네요! (다음번에는 잘해야징..ㅎ)(정량적 조사도 필요하다.. 띵!)
첫 번째 인터뷰를 진행한 후 한 번 정리를 하면서 문제로 나온 부분에 집중하고, 다음 인터뷰 질문에서 그 문제에 대해 물어보며 좀 더 심도 있는 질문들로 구성해 나갔다면, 한 번의 유저 리서치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깊이있는 데이터를 얻기위한 목적이라면, 이런 방법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
두번째로, 텍스트로 흐름을 정리하지 않았다!
매일 회의를 하면서 서기가 그 날의 회의 내용을 모두 기록은 하고 있었지만, 내용이 제대로 정리되지는 않았어요.
서로 다른 의견이 나오니깐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계속 대화하다보니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서로 다르게 생각하고 출발했던 부분들이 몇 번 있었어서, 텍스트로 명시하면서 진행을 했다면 생각의 차이가 깊어지지는 않았을 것 같다! 생각들었습니다.
(생각이 바로 눈으로 보이니깐)
저는 MC3(이전 프로젝트)를 하면서 좋았던 점이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왔고, 무엇을 근거로 하면서 왔는지 헷갈릴 때 팀원 모두가 다 같이 흐름을 정리했었어요!
그 덕에 팀원들의 생각이 잘 일치하게 되고, 우리의 흐름이 보이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도 더 잘보였었습니다 👍
커맨드알 팀은 워낙 소통을 많이 하기 때문에 텍스트로 따로 정리를 안해도 서로 생각이 비슷할거라 생각했는데
그 속에서도 차이가 났다는 것을 알고난 후, 간단하게 보드에다가 흐름 정리도 했었습니다~
다 아는 내용이라도 텍스트로 한 번 더 짚고 확실하게 가는 점이 좋았습니다 ㅎ
이렇게 열심히 솔루션 컨셉을 논의하고 !!!!!
촉각을 우리의 메인 피쳐로 가져가는 이유를 명확히 정리했습니다... 휴~💦
2. 피쳐리스트 논의
산 넘으면 산이라고... ⛰️
솔컨 논의가 끝나니깐 피쳐리스트 논의가 생겼습니다.. 😵
저희 팀 꾸기(😇)가 찾아보더니 xcode에 메트로놈 예제 파일 있고, 악보 스캔? 어찌저찌해서..
pickme 노래 박자를 따냈심.. (짝짝ㄱ짝짝짞ㅈ짝!👏🏻👏🏻👏🏻👏🏻)
하지만... 💥 이걸로 테스트 해보니... 햅틱 피드백만으로 악보의 구간을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ㅠㅠ
그래서 시각이나 청각같이 다른 감각과 같이 햅틱을 제공하자는 방향이 나왔습니다 !!!
.
.
.
네,
이제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찐 토론.. 🥊

햅틱과 함께 시각적 기능이 좋을지 청각적 기능이 좋을지 논의를 시작하는데... 6시간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ㅎ
2주차쯤에 즐겁게 협업하는 방법이라는 글을 노랑 언니가 발견하고 공유했었는데...
끝없는 토론이 이어지고나서 뒤돌아보니 이 글이 정말 명글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결국에는 자기만의 합리적인 근거와 추론과정이 존재하고 옳고 그름의 문제라기 보다는 선택과 취향의 문제인 경우...
계속 궁금한 점이 생기면 조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이미 얻은 데이터 안에서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찾고 또 추론하고 하다보니 사실 모두의 말이 다 맞기도 하고, 다 논리적이지만 논리적이지 않은 대화가 오고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 하나 공감 갔던 테오님의 블로그 내용 !
애착을 가지기 전에 빨리 공유하고 빨리 피드백 하자.
구체화되기 전에 공유를 하면 내 것이 아니라 우리의 것이 됩니다.
찬반이 아니라 생각과 결과물을 키워가는 과정이기에 얼마든지 서로 피드백을 할 수 있어요.
"언제나 유연하게 마음의 대응을 변화를 할 수 있고 언제나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이 피드백 간격의 리드 타임을 줄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
본인의 생각을 상세하게 팀원들한테 공유 안하거나 다른 팀원들도 이렇게 생각하는 줄 알고, 계속 생각을 가지고 있다보면.. 다른 생각을 마주할 때 굳어있는 내 생각을 빼기가 참 힘들죠 ㅠ
그래서 위에 말했던 것처럼 텍스트로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모두에게 공유하기 쉽고, 정리하기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얻은 인사이트는... 💡
토론의 끝은 결국 선택과 취향의 차이일 수 있다.
내 생각을 빠르게 팀원들한테 공유하기.
이 두개 명심하고 회의하자구욧..! 시간도 에너지도 절약하는 방법!
그리고 제가 본 블로그 글 링크입니다... 진짜 짱짱짱! 테오님 감사합니다🙏
즐겁게 협업하는 방법! - 애자일과 피드백 그리고 게임
테오가 생각하는 잘하는 개발자라는 것은 어떤 건가요? > ㄴ 음... 저는 코딩 수준이 일정이상이 되고나면 결국 그 뒤에는 좋은 제품을 잘 만드려면 협업이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연차가 올라갈
velog.io
이렇게 치열했던 토론이 끝나고... 결정이 다가오니
동의는 하지 않지만, 지지는 하겠습니다. 😤 - 료샤
팀원의 의견이 이해는 되지만, 그것이 가장 합리적인 판단과 선택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일단 시작하고 해보면서, 진행하면서 조정하는 수밖에 없다고 느낍니다.
모든 팀원의 동의를 얻은 방법이 채택되기까지는 힘든 것 같아요(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모든 팀원의 동의는 없더라도 결정을 지지를 할 수 있을만큼 치열하게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글을 보고,
결국 저희 팀 료샤도 동의는 하지 않지만, 지지는 한다는 명언을 날렸습니다 😆
(옆 팀의 ㅇㅇ씨는 '이해는 안되지만, 필요한 것은 알겠다'라는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 회의 직후, 회의실 밖에서는 무슨 이야기가?
Lemonbase Camp Weekly #99
stibee.com
+) 너무 지칠 때 방법 추천 ⭐️⭐️⭐️
요아정 시켜먹기 ! ㅋㅎㅋㅎ 당 충전 🔋
이렇게 긴 기획의 의논이 끝나고 목요일 애플 리뷰 🍎 시간이 되었습니다!
성피와 같이 애플리뷰를 진행하다니... 정말 유익하고, 좋은 인사이트를 많이 얻었던 시간이었어요 🥺
성피와의 애플 리뷰를 정리하자면!
- 시니어를 너무 먼~ 사람처럼 얘기한다. 누구나 시니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사람의 이야기처럼 들려주면 좋겠다.
- 좋은 자료(논문 등)가 있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겠다.
(저희 팀이 출처나 논문 타이틀 안남기고 그냥 이런 논문 있었음~ 이렇게 해놨었심...ㅎ) - (우리 질문)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사용하는 시니어가 적을텐데... 이 부분이 신경 쓰인다.
(성피)우리가 애플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이 프로젝트가 정말 유효한지 확인하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 외에도 좋은 피드백과 제언을 많이 받아서, 저희 팀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네 .. 이렇게 치열했던 한 주가 지났습니다 ㅎ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얘기하면서 공유되었기 때문에 아주 탄탄한 기획을 완성할 수 있었던 한 주라고 생각합니다!
커맨드알 포에버~ ⌘+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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